여수 학동 경도회관 여천점 바닷바람 곁에서 장어로 여유 채운 저녁 기록
여수 학동 골목 안쪽에 자리한 경도회관 여천점을 찾았을 때는 이른 저녁 무렵이었습니다. 바닷바람이 잔잔하게 불어오는 날이라 입구 간판에 걸린 ‘장어·먹장어요리’라는 글자가 반짝였습니다. 가벼운 기대감을 안고 문을 밀고 들어가자 제 등 뒤로 주방에서 장어를 굽는 소리와 향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습니다. 이곳에 앉자마자 벽에 붙은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는데, 갓 잡은 듯한 해산물과 장어를 중심으로 한 여수만의 식재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장어구이와 먹장어요리를 중심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자 테이블 위에 놓인 반찬 하나하나가 신선함을 품고 있어 식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제주산 시금치와 겉절이 무침은 간이 과하지 않으면서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었습니다. 장어구이가 숯불 위에 올라가자 은은하게 퍼지는 불향이 식욕을 자극했고, 먹장어 특유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가 번졌습니다. 여수 바다를 한껏 느끼며 장어를 즐기던 그 시간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되찾는 순간이었습니다. 1. 찾아가기 쉬운 위치와 동선 경도회관 여천점은 여수 학동 일대에서도 비교적 찾기 쉬운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수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기사님이 학동 시장 쪽으로 안내해 주셔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입구에는 경도회관이라는 큼직한 간판이 보여 길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주변은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대중교통이나 택시 이용이 효율적이었습니다.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학동 시장을 지나 골목을 따라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경도회관이 나타나 동선이 명확했습니다. 간판 주변에는 조그만 카페와 상점들이 있어 식사 전후에 잠시 둘러보기도 좋았습니다. 입구 계단을 올라 내부로 들어갈 때는 조명이 은은해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많은 현지 고객들이 찾는 곳이라 저녁 시간대에는 붐비는 편이니 여유 있게 방문하는 것이 ...